수입결제는 ‘빨리’...한국방문시 ‘카드’사용 유리
뉴저지 헤켄색에서 잡화 무역상을 운영하는 이상우(38)씨는 요즘 속락하는 원·달러 환율 때문에 고민에 빠졌다. 연말시즌을 앞두고 한국에서 물건을 수입해와야 하는 상황에 계약서에 대금 지불시기를 언제로 정해야 할지 판단이 안서기 때문이다.
대금을 미루면 떨어졌던 환율이 반등해 지금보다 비싼 달러로 지불할 수 있지 않을 까하는 게 이씨의 생각이다. 요즘 환율이 급락하면서 이씨와 같은 자영업자는 물론 한국에 송금을 해야 하는 일반 동포들도 고민이 많다. 이런 사람들에게 중요한 것은 환율 전망. 전문가들은 적어도 향후 몇 개월 동안 달러 약세가 계속될 수 있다며 ‘환테크’ 전략을 세울 것을 충고한다.
■한국방문시 신용카드 사용이 유리하다
한국 여행 중에는 신용카드 사용 보다 여행자 수표나 원화로 새로 환전해 쓰는 것이 절약요령이다. 1∼2주기간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경우는 더욱 그렇다. 신용카드 회사 대부분 가맹점에서 우선 원화로 결제한 뒤 카드회원에게 1개월 뒤 당시 환율로 결산해 결제를 요구하기 때문이다.
■송금은 최대한 앞당겨라
한국에 계시는 부모나 친지에게 돈을 부칠 때는 가급적 앞당기는 게 유리하다. 환율이 추가 하락한 뒤 송금하면 그만큼 손해가 된다.
■환전은 ‘되도록 빨리’
한국 방문 중에는 되도록 원화 매입시기가 빠를 수록 좋다. 사용하고 남은 원화가 있다면 돌아오기 전에 한국에서 달러로 바꿔 돌아오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입시 결제는 가능한 ‘미리’
한국으로부터 수입할 때 자금결제는 가능하면 미리 하는 것이 좋다. 수출시는 반대로 대금 지급기일을 가급적 늦추면 이득을 볼 수 있다. 추후에 환율이 더 떨어졌을 때 적은 달러로 지불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외환 전문가들은 개인들이 환테크를 시도하는 것은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고 충고하고 있다. 원화 가치가 단기간에 상승했으므로 언젠가 다시 떨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김노열 기자>nykim@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