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타임이 해제된 지난 10월 31일 이베이의 인터넷 경매에서 뜻밖의 횡재와 손실로 희비가 엇갈렸다고 1일 독일 언론이 전했다.
서머타임이 해제된 지난 달 31일 오전 3시 유럽의 시계들은 바늘이 1 시간 뒤로 돌려져 오전 2시로 바뀌었다.이에 앞서 인터넷 경매업체인 이베이는 서머타임 해제로 시각이 바뀌기 전에 시작한 거래들에 대해서는 시각 변경 이후에 1시간 빨리 마감할 것이라고 통보했다. 경매시간이 1시간 길
어지는 일을 방지하려는 조치였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했다. 물건을 사려는 사람들 중 상당수가 서머타임 해제로 시계가 돌려진 것을 생각하지 못하거나 자신의 컴퓨터 시계를 돌리지 않은 상태에서 마감시간이 지난 것으로 착각, 1시간 일찍 입찰을 포기한 것이다.
보통 이베이에서는 경매 초기엔 가격이 매우 낮게 시작돼 마감시간이 가까워질수록 구입자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가격이 올라간다.
그러나 이날 일부 경매에선 마감이 일찍 되는 바람에 평소 같으면 구경하기 힘든 싼 값에 물건이 낙찰됐다.
구매자 입장에선 횡재인 반면에 물건을 팔려고 내놓은 주인 입장에선 생각지도 못한 손해를 입게 됐다.월 풀 세탁기를 경매에 내놓은 한 사람은 진지한 입찰이 시작되기도 전에 마감되는 바람에 세탁기가 겨우 2유로50센트에 팔렸다며 울상지었다.
이베이 측은 고객들의 항의가 이어지자 현재 문제점을 점검 중이지만 손해보상이 이뤄질 지는 불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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