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은행 맨하탄점(지점장 김규성)의 대출 실적이 2억 달러를 돌파했다.
나라은행 맨하탄점은 최근들어 대출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면서 지난 10월28일 현재 총대출이 2억647만1,000달러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미동부 지역에서 한인은행 단일 지점의 대출실적이 2억달러를 넘어서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금융계에서는 고무적 일로 받아들이고 있다.
특히 장기적인 경기불황과 저금리 기조로 은행권의 영업 활동이 크게 위축됐던 점을 고려할 때 값진 성과라는 평가다.
맨하탄점의 대출고는 지난 2000년 12월 3,980만 달러를 기록한 이후 2001년 12월 7,388만 달러, 2002년 12월 9,374만달러, 2003년 4월 1억50만달러, 2003년 12월 1억5,600만달러, 2004년 2월 1억7,000만달러 등 급속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나라은행 맨하탄점의 대출담당 관계자는 이번 대출금 2억달러 돌파는 세탁, 델리, 네일, 청과 등 한인 소규모 자영업자들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대출을 공격적으로 펼쳐 온 결과라며 앞으로 소상인 및 중소기업들에게 맞춘 대출 운영에 더욱 주력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노열 기자>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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