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딸기 과실주 ‘복분자주’ 경쟁이 뉴욕에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보해 복분자주’와 ‘지리산 복분자술’에 이어 설악양조의 ‘산복분자주’가 시장에 가세하면서 치열한 ‘3파전’을 벌일 전망이다.
올 하반기 뉴욕에 첫 선을 보인 복분자주는 부드러운 술을 선호하는 여성 및 젊은 층과 건강을 중요시하는 중년층을 중심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전통주시장 석권을 눈앞에 두고 있는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극동맥주는 이달 말부터 한국전통주업체인 설악양조의 산복분자주를 내놓고 뉴욕시장에 진출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산복분자주는 용량 375ml, 알콜 함유량 16도로 리커 스토어와 한인식당, 주점 등에 집중 공급한다는 전략이다.회사측은 후발주자인 만큼 광고를 통한 인지도 높이기에 전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앞서 ‘청하’는 지난 8월부터 한국 보해양조의 복분자주를 뉴욕 일원에 공급·판매해오며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청하 측은 시판 초부터 이어온 월간 판매 신기록 행진으로 올 매출 목표를 무난히 초과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9월부터 ‘탕스리커’를 통해 판매되고 있는 지리산 복분자술도 젊은 고객층을 파고들면서 시장을 지속적으로 넓혀가고 있다.회사는 지리산 복분자술 특유의 맛을 부각시키는 차별화 된 전략을 펼쳐 나간다는 구상이다.
한편 업계는 산복분자주의 등장으로 앞으로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보해 복분자주와 지리산 복분자술 간의 경쟁이 한층 가열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김노열 기자>nykim@koreatin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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