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하탄 미드타운 웨스트사이드의 웨스트사이드 스태디움과 컨벤션센터가 4일 뉴욕주 경제개발국의 승인을 받아 드디어 구체적인 착공에 한 걸음 다가서게 됐다.
뉴욕주 경제개발국(NYSEDA; Economic Development Authority)은 4일 14억 달러 규모의 웨스트사이드 스태디움, 컨벤션센터 건설 계획안을 만장일치로 최종 승인했다.
이 계획안은 다음주 뉴욕시 도시개발국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발표한 후 뉴욕주의회의 최종 승인을 남겨놓고 있다.
현재 뉴욕주 소재 공익단체들과 일부 정치인들이 교육, 주택, 의료보험 등 뉴욕시 서민을 위한 예산이 턱없이 부족한 상태에서 스태디움을 건설할 수 없다고 반대하고 있으나 조지 파타키 뉴욕주지사와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이 계획안을 적극 지지하고 있어 통과, 확정될 가능성이 높다.
스태디움은 뉴욕 제츠(Jets) 홈구장으로 사용되며 뉴욕시가 2012 올림픽을 유치하게 되면 올림픽 주경기장으로 활용된다.
개발에 소요되는 거액의 비용은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신설된 ‘허드슨 야드 사회제반시설 법인(HYIC; Hudson Yards Infrastructure Corp.)’이 투자회사인 골드만 삭스(Goldman Sachs & Co)와 J P 모건, 베어 스턴스(Bear Sterns & Co) 등이 발행한 6억 달러 규모의 채권과 4억 달러 가량의 면세 채권을 판매해 마련할 계획이다. 또 2만여개의 제츠 시즌 티켓 허가증(250달러∼1만 달러)을 발행해 예산을 모을 계획이다.
한편 스태디움 건설을 포함한 웨스트사이드(27∼43가, 8∼11 애비뉴) 개발 계획은 총 27억7,000만달러 규모로 플러싱 메인 스트릿과 맨하탄 42가를 운행하는 7번 전철의 노선을 34가까지 확장하는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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