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및 김정일 체제를 소재로 인기를 끈 애니메이션 영화 ‘팀 아메리카’ 이후 북한을 소재로 한 비디오게임이 연이어 발매돼 눈길을 끌고 있다.
해박한 군사지식으로 인기를 끌고있는 톰 글랜시가 개발한 ‘고스트 리칸2(Ghost Recon2)’라는 이 게임은 11월 PC 버전 이외에 PS2와 Xbox 버전으로도 등장해 청소년들과 전세계 밀리터리 게임 매니아들에게 관심을 끌고 있다.
북한병사의 대사도 한국어로 제작 할만큼 현실감을 살린 이 게임은 2014년 북한 군부 강경파가 군을 장악하려는 조짐에 중국이 무기 수출 금지를 통한 견제를 시작으로 북한과 러시아의 동맹, 북한의 혼란을 중국 탓으로 돌리는 북한이 전쟁 직전 상황까지 몰아가고, 세계대전으로 확대를 꺼린 중국은 미국, 영국, 프랑스 등의 나라들과 협정을 맺어 특수부대를 북한에 침투시켜 세계대전의 위협이 될 싹을 제거한다는 줄거리를 가지고 있다.
게이머 홍모(24)씨는 단순히 새로운 게임이 시장에 나온 것으로 생각할 뿐이다고 말했다. 반면 게임을 접한 박모(20)씨는 미군이 한국말을 하는 사람들에게 총을 쏘는 모습이 충격이었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고스트 리칸2’는 여느 전쟁게임과 다를 바 없는 내용이지만 북한이 위협적인 존재라는 인식을 무의식적으로 심어주어 미국 청소년들은 물론 한인 2세들에게도 북한에 대한 이미지를 한 방향으로 몰아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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