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맨하탄 소호에 문을 연 ‘베시토’(Besito) 레스토랑은 중남미의 맛과 향이 느껴지는 멕시코 퓨전 요리 전문식당이다.
나무 장식과 천연 염색의 천의자, 높은 천장에서 돌아가는 선풍기 등 멕시코와 스페인풍의 실내장식이 한눈에 들어오는 이곳에서는 멕시코 정통 요리 뿐 아니라 쿠바, 도미니카공화국, 푸에르토리코, 아르헨티나, 콜럼비아, 스페인 스타일의 진미를 맛볼 수 있다.
영어로 ‘Little Kiss’라는 뜻의 베시토는 기업가인 조이 루에라와 요식업에 종사한 필 파헤이가 공동 파트너로 멕시코 출신의 아르투로 텔레즈 주방장과 함께 환상의 트리오를 이루며 야심차게 시작한 소호의 첫째가는 멕시코 식당이다.
특히 이곳의 진짜 요리맛은 텔레즈 주방장의 손맛에서 나온다.
집에서 만든듯한 멕시코 요리들은 중남미 요리와 멋지게 어우러져 나온다.
새콤한 라임 사우어 크림과 멕시컨 커자 치즈를 바른 구운 옥수수에 고춧가루를 살짝 뿌려 나오는 멕시컨 애피타이저 요리 ‘Mexican Roasted Corn on the Cob’은 식욕을 돋우기에 충분하다.
오징어, 아보카도가 곁들여지고 라임과 레몬, 오렌지 향이 나는 새우 칵테일 요리 ‘칵테일 베시토’는 텔레즈 주방장이 자랑하는 애피타이저 요리다.
메인요리로는 절인 돼지고기를 잘게 잘라 볶아 밥과 검은 콩요리와 함께 나오는 쿠바요리 ‘아바나 플레이트’와 야채를 곁들인 콜럼비아식 치킨 요리 등은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퓨전 요리들이다.
디저트로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함께 나오는 정통 멕시코 브레드 푸딩 요리도 빼놓을 수 없다. 진한 멕시코와 쿠바 커피, 라테 커피, 카푸치노 등 식후 한 잔의 커피로 저녁을 멋지게 마무리한다.
▲오픈 시간: 월∼일 오후 5시∼자정(바는 새벽 2시까지), 토∼일 브런치 오전 11시∼오후 4시
▲장소: 357 West Broadway(브룸과 그랜드 스트릿 사이)
▲문의: 212-966-2030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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