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및 융자 상담, 사업 계획 리서치 등 소규모 비즈니스에 관한 모든 것을 알려드립니다.
라과디아커뮤니티칼리지 소기업개발센터의 한인 담당자(certified business advisor)로 활동하고 있는 오세종씨는 비즈니스 정보를 자세하게 알고 대처한다면 시행착오로 인한 시간 및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라과디아커뮤니티칼리지 소기업개발센터는 소기업국(SBA)와 뉴욕시립대(CUNY)가 공동 스폰서로 설립한 상담센터.
창업부터 세무, 융자 등을 상담할 수 있으며 알고 싶은 비즈니스 분야에 대해 리서치도 해준다. 워크샵 프로그램에서는 창업, 마켓팅 플랜, 재정 및 크레딧, 택스, 보험 등의 분야로 나눠 비즈니스에 대해 체계적으로 공부할 수 있다.
모든 상담이 무료이기 때문에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다.
오 담당자는 처음 비즈니스를 시작할 때 어떤 비즈니스 스트럭처를 사용할 지, 개인 크레딧을 어떻게 높일 수 있는 지 등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융자 등을 원할 때는 금융기관과 연결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라과디아커뮤니티칼리지 소기업개발센터에 비즈니스 상담을 하는 업체는 300여곳에 달하고 있지만 한인들의 수는 그다지 많지 않다고 안타까워한다.그는 비즈니스 정보의 중요성을 설명하면서 한인들이 간과하기 쉬운 비즈니스 매매의 주의점을 소개했다.
식당을 경영하려는 한 한인이 코퍼레이션 주식을 인수하면서 빚까지 떠안아 은행 융자가 거절당한 일이 있었다는 것. 연체된 전화요금이 몇천달러에 불과했지만 해결이 되지 않아 은행에서 융자를 거절했고 이로인해 그 사람은 개인 크레딧까지 안좋아졌다.
오 상담자는 코퍼레이션 주식을 인수하면 주방기기 등 모든 물품도 함께 포함되기 때문에 유리한 면이 있지만 숨어있는 빚 때문에 낭패를 당하는 경우도 있다며 한인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그는 체류 신분 때문에 은행에서 융자를 직접 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합법적인 제2의 렌더를 찾아주기도 한다고 말했다. 흔히 micro lender라고 불리는 이 금융기관에서 융자를 받으면 코사인이나 이자 등 조건이 약간 까다롭기는 하지만 사업 규모를 키울 수 있으며 크레딧
도 좋아지기 때문에 이용해볼 가치가 있다고 설명했다.
오 담당자는 UC 버클리를 졸업하고 대형 금융회사인 모건 스탠리사가 있는 월드트레이드센터에서 근무하다 9.11 당시 간발의 차로 목숨을 건졌던 적이 있다.
그는 그 사건 이후 회사를 그만두고 당시 테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인 자영업체를 돕겠다는 마음으로 현재의 라과디아커뮤니티칼리지 소기업개발센터로 자리를 옮겨 활동하고 있다.
<김주찬 기자> jc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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