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달러69센트(1.69)’로 알려진 저가의 대형 세탁공장들이 뉴욕 일대에 진출하고 있어 한인 세탁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뉴욕한인드라이클리너스협회(회장 전석근)에 따르면 올 들어 적어도 4-5곳 이상의 1.69 세탁공장들이 롱아일랜드지역에 들어섰다.
이처럼 불경기가 지속되면서 세탁 비용을 줄이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나 저가의 세탁공장이 많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1.69 세탁공장은 거의 모든 아이템을 1달러69센트에 세탁하고 있으며 체인 또는 개인 소유 형식으로 운영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드라이클리너스협회 전석근 회장은 롱아일랜드와 웨스트체스터 등의 지역에서는 1.69 세탁공장의 진출이 두드러 진다며 해당 지역의 한인 세탁업소들이 적지 않은 타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대량으로 물량을 소화하는 만큼 큰 장소가 필요하지만 렌트가 비싼 뉴욕시에는 거의 진출하지 못하고 외곽 지역에서 영업하고 있다는 것.
1.69 세탁공장은 뉴욕뿐 아니라 뉴저지와 필라델피아, 델라웨어, 메릴랜드 등 미동부 지역에서 동시에 일어나고 있다.
저가인 만큼 세탁의 품질면에서 기존의 세탁업소에 못 미치지만 경기 불황으로 세탁비용을 줄이려는 고객들이 많아 가뜩이나 어려운 세탁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전 회장은 업소 인근에 1.69 세탁공장이 진출해도 아무런 규제를 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기존의 세탁업소들이 고객 관리와 질 높은 서비스를 통해 경쟁력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찬 기자> jc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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