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에 걸린 어린 환자들로 소아과가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독감백신 부족사태 이후 환절기를 맞아 한인타운의 소아과마다 감기에 시달리는 어린아이들의 방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플러싱의 한 소아과에 따르면 의사 1인당 하루 평균 2~30명의 환자를 진료하던 것이 12월로 들어서면서 감기환자가 급증하면서 5~60명의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김효성(찰스 왕 소아과) 소아과 전문의는 환절기인 요즘 감기로 인해 병원을 찾는 어린아이 수가 평소보다 30%이상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독감 증상을 보이는 환자도 발견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시점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 흔히 감기와 독감을 같은 종류로 알고 있는데 독감은 2~3주 동안 심한 기침을 동반하며 고열로 아픈 반면 감기는 콧물, 기침, 열이 2~3일 동안 진행되는 병으로 바이러스 인자가 다르다며 하지만 감기를 방치하고 2~3주 지나치면 폐렴으로 확대되기 때문에 감기와 독감 모두 각별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감기, 독감은 특별한 예방책이 없다. 매년 성질이 변화된 바이러스가 생성되기 때문에 치료제와 독감 주사의 성분이 조금씩 바뀌고 있다.
김효성 전문의는 6개월에서 2세 소아들은 손을 입으로 빠는 버릇이 있기 때문에 외출 후 귀가는 물론 수시로 비누로 손을 깨끗하게 씻겨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감기는 추위 때문에 걸리는 것이 아니라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이기 때문에 외출을 삼가는 것 보다 규칙적으로
외부 활동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집안 밀폐된 공기를 환기시키는 일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는 독감백신 부족사태로 인해 유아와 노인들을 제외한 예방접종을 받지 못하는 어린아이들과 성년의 한인들이 예년에 비해 훨씬 많이 독감에 시달리고 있는 실정이다.
<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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