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국문화원(원장 박양우)은 22일 문화원에서 뉴욕일원 한인 예술단체와 대학 풍물동아리에 대한 사물놀이 악기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박양우 문화원장은 프린스턴 대학, 빙햄턴 대학, 버팔로 뉴욕주립대, 트랜턴 대학, 시라큐스 대학, 제니시오 뉴욕주립대 등 6개 대학 풍물패와 뉴욕일원에서 활동하는 10개 전통 예술단체에 장고, 북, 꽹과리, 징이 들어 있는 사물놀이 악기 1세트와 추가로 장고 2개, 북 1개 등 국악기 7개씩을 전달했다.
한국문화원은 지난해 10월 중점사업의 하나로 ‘미 동부지역 대학 국악 동아리 악기 지원 사업’을 통해 사물놀이 악기 세트 및 사물놀이 민복을 한국 문화관광부 도움을 받아 지원한데 이어 지난해 지원 받지 못한 단체를 주 대상으로 악기를 제공하게 된 것.
이번에 지원 받은 한인 단체는 한국국악협회 미동부지회(회장 박수연), 뉴욕한국국악원(원장 박윤숙), 뉴욕풍물단(단장 육상민), 뜬쇠사물놀이(대표 권칠성), 손인자 무용단, 한국민속예술원(원장 최명순), 이송희 무용단, 애플 무용단(단장 미셸 윤), 김명수 무용단, 코리언 커뮤니티 센터(FGS·회장 마계은) 등 10개 단체이다.
문화원은 한인 1.5세 및 2세 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외국인 학생들이 상당수 포함된 풍물동아리를 결성, 우리문화에 대한 자긍심과 한민족으로서의 정체성을 느끼게 하는 역할을 하고 있으나 많은 동아리들이 악기부족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고 뉴욕의 국악 및 전통 무용 관련 단체들조차 우리의 전통 악기가 부족, 이들의 활동을 지원키로 한 것이다.
박양우 원장은 단순 악기 보급 차원을 넘어 우리의 얼과 정신을 알리는 일이기에 지속적으로 사물놀이 악기를 필요로 하는 곳에 보낼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문화원은 이밖에도 내년 2005년 봄학기까지 4학기에 걸쳐 커네티컷의 웨슬리안 대학의 ‘한국풍물 수업반’을 지원해 오고 있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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