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에는 미국과 한인사회의 IT업종이 기지개를 펼 것으로 보인다.
수년간 침체돼왔던 IT 벤처회사에 대한 환경이 점차 개선되면서 자금 지원이 활발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인 IT의 경우 세탁과 델리 등 기존의 한인 주요 비즈니스와 온라인을 결합하는 비즈니스 형태에서 벗어나 전산 시스템 또는 통신, 바이오텍 쪽으로 벤처회사 설립이 늘어나고 있다.
코아뱅킹시스템사인 ‘IMS’의 서진형 사장은 미국내 한인 과학자들을 중심으로 벤처회사를 설립하기도 하고 한국의 벤처회사들이 미국에 진출하기 위해 물밑에서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며 여러가지 벤처기업 활동 환경이 좋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2000년 당시 벤처 바람이후 우후죽순으로 생겨났던 한인사회의 벤처회사들은 이후 거품이 빠지면서 대부분 문을 닫았지만 기존의 오프라인 비즈니스에 전자상거래를 도입해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는 곳도 상당히 남아있다.
서 사장은 미국 벤처 캐피탈의 적극적인 투자가 예상되고 한국정부의 지원 등을 감안할 때 노력 여하에 따라 벤처회사 창업이나 프로모션 등 성장 가능성이 무척 높다고 전망했다.
올들어 미국내 벤처 캐피탈의 투자가 늘어나는 등 외부적인 환경도 내년에는 좋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머니트리 서베이에 따르면 올해 벤처기업 창업 지원금의 액수는 200억달러로 4년만에 처음
으로 증가했다. 이 금액은 벤처붐이 한창이었던 2000년 1,060억달러에는 못미치지만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벤처 캐피탈 회사들은 컴퓨터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 바이오텍 분야의 창업에 특히 관심을 갖고 있는 편이다. 하드웨어 창업 투자금액은 올해 3/4분기에 6억8,900만달러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8%의 신장세를 보였다.
<김주찬 기자> jc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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