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서 활동하는 테너 이용훈씨가 뉴욕 리치아 알바네즈 푸치니 재단 주최 국제 성악 콩쿠르에서 1등을 차지했다. 이씨는 지난 2003년에도 리치아 알바네즈 푸치니 국제 콩쿠르에 나가 입상한 경력을 갖고 있다.
리치아 알바네즈 푸치니 재단은 과거 푸치니 오페라를 통해 세계적인 소프라노로 명성을 날렸던 이탈리아계 리치아 알바네즈를 비롯 푸치니 오페라를 사랑하는 음악인들이 모여 지난 1974년 설립, 푸치니 성악 콩쿠르와 매스터 클래스, 그랜트 등을 통해 재능 있는 젊은 음악가들을 지원해오고 있는 단체이다.
이씨는 예선을 거쳐 지난 23일 결선에 올라, 마스네의 오페라 ‘르시드’ 중 ‘전능하신 나의 주여‘를 불러 영예의 1등을 차지 오는 10월29일 링컨센터 앨리스털리홀에서 다른 입상자들과 시상식 및 우승 콘서트를 갖는다. 서울음대와 메네스 음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현재 메네스 음대 전문연주자 과정에 있는 그는 이번 콩쿠르 외에도 여러 국제 콩쿠르에서 다수 입상했고 뉴욕예술가곡연구회(회장 서병선) 주최 탈북난민돕기 음악회 등 한인 자선음악회에도 수차례 출연한 바 있다. 최근에는 버몬트에서
독창회를 가진 후 올 여름 버몬트 오페라 단과 푸치니의 ‘토스카’를 공연한다.
<김진혜>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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