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정상급 성악가들이 출연하는 한일 친선음악회가 뉴욕(6월11일 머킨홀), 필라델피아(6월14일 펜실베니아 컨벤션 센터), 도쿄(6월20일 티수다홀), 서울(6월24일 금호리사이틀홀) 등 4개 도시에서 펼쳐진다.
뉴욕 소재 일본 H&K 공연 기획사(H&K Arts Productions)가 주최하는 한일친선 음악회는 독도 문제로 인해 야기된 한일 갈등을 음악으로 해소하고 2005년 한일 친선의 해를 축하하기 위해 처음으로 기획된 음악 행사이다.
주최측은 한국과 일본의 역사적 관계가 역사의 흐름과 더불어 많은 우여곡절을 겪어왔고 일본 한자를 포함 중요한 문화적 요소들이 한반도를 거쳐 중국으로부터 일본으로 유입되어 온 만큼 보다 긴밀하고 건설적인 관계가 그 어느 때보다 요구되는 상황에서 음악 매체를 통해 화합을 다지고자 친선 음악회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소프라노 이승현, 메조 소프라노 김여경, 테너 김영석, 바리톤 노대산, 소프라노 하타 키미코, 메조소프라노 이토 히로에, 테너 마쓰모토 군베이, 베이스 바리톤 시미즈 히로키 등 8인의 한일 성악가들이 노래하고 손은정, 아즈마 미노리씨가 피아노 반주를 맡는다.소프라노 이승현씨는 맨하탄 음대와 대학원을 졸업, 신시네티 음대 박사과정에 있으며 다수 오페라와 오라토리오에 출연한 바 있다.
뉴욕에서 활동하는 메조 소프라노 김여경씨는 맨하탄 음대와 대학원을 졸업, 필라델피아 보칼 아트 아카데미에서 오페라 디플로마를 취득했고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콩쿠르 필라델피아 지역 대회와 뉴욕 오라토리오 소사이어티 콩쿠르에서 입상했다. 줄리엣과 로미오, 라보엠 등 수 많은 오페라와 모차르트 레퀴엠 등 여러 오라토리오 무대에 섰다.
현재 펜실베니아 멘스필드 대학 음악 교수로 있는 테너 김영석씨는 서울음대 졸업 후 뉴잉글랜드 콘서버토리에서 석사학위를, 마이애미 대학에서 음악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양대 음대와 피바디 음대 대학원을 나온 바리톤 노대산씨는 영국의 카디프 세계 성악 콩쿠르, 뉴욕 푸치니 오페라 국제 콩쿠르 등 여러 국제 콩쿠르에서 입상한 경력을 갖고 있다.한일 친선 음악회는 뉴욕 경우 6월11일 오후 8시30분 맨하탄 머킨 콘서트홀에서 열리며 비제의 ‘진주잡이’ , 모차르트의 ‘돈조바니’ , 푸치니의 ‘라보엠’ 등에 나오는 아름다운 아리아와 타키 렌타로의 ‘황성의 달’, 최영섭의 ‘그리운 금강산’ 등 한국과 일본 가곡을 한일 성악가들이 앙상블로 함께 노래하는 무대로 꾸며진다. ▲티켓 문의: 212-864-8842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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