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한인사회의 가정폭력 문제를 다룬 다큐멘터리 ‘파도를 넘어서’가 7일 뉴저지 블룸필드 대학 밴 포센 극장/웨스트민스터 예술센터에서 상영된다.
김지수 감독의 ‘파도를 넘어서’는 가정폭력 피해자였거나 아직도 피해자인 미국내 한국 여성 혹은 한인 여성과 그 자녀들의 경험을 다루고 있는데 피해자들과의 직접적인 인터뷰를 통해 세대적, 문화적, 사회적 요인에 따른 가정폭력과 사회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는 가정폭력 문제를 다룬 작품.
2001년 부산 국제 영화제, 하와이 국제 영화제, 시카고 아시안 아메리칸 영화제 등에서 상영됐고 최근에는 지난달 한국의 EBS의 ‘열린 다큐멘터리’에서 방영된 바 있다.
감독 김지수씨는 이화여자 대학을 졸업, 시카고 대학에서 사회학 석사를 받은 후 뉴욕 대학 영화학과 석사과정에 입학해 영화역사·평론·제작을 공부했다.뉴욕 가정상담소에서 법정 통역, 교사, 상담원 등의 자원봉사자로 일하면서 많은 한인 가정 폭력 피해 여성과 아동을 만난 것을 계기로 여러 편의 단편 비디오를 제작했고 ‘파도를 넘어서’를 만들게 됐다.
이번 상영회는 불룸필드 대학 웨스트민스터 예술센터와 공동으로 ‘토요일 영화 마티네’ 시리즈를 기획해온 독립영화 단체 ‘뉴저지 무비 메이커’가 기획했고 김성광씨의 다큐멘터리 ‘소리’와 진실한 사랑, 열정, 헌신을 다룬 그의 단편영화 ‘밀크’도 소개한다. 영화 상영시간은 오후2~5시.
김성광씨는 브루클린 칼리지 재학 중 제작한 단편영화 ‘잭의 집’으로 2000년 촬영상을 수상했다. 최신작 ‘소리’는 한국의 사물놀이와 아프리카 및 쿠바 음악과의 관계를 탐구한 장편 다큐멘터리 영화로 관련 사진도 전시된다. ▲문의; 201-332-6148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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