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교란 무엇인가 ?
▶ 대한불교 조계종 워싱턴 보림사 주지 김경암
지금으로부터 2549년전 4월초8일에 아기 부처님이 탄생하셨습니다.
아기 부처님은 사방으로 일곱 걸음을 걸은 다음 오른 손과 왼 손으로 각각 하늘과 땅을 가르키며 우렁찬 소리로 ‘천상천하 유아독존(天上天下唯我獨尊)이란 저 유명한 인간 최초의 자유 선언을 하셨습니다.
하늘 위와 하늘 아래에 오직 나 홀로 존귀하다는 자유 선언의 말씀은 인간 개개인이 모두 평등하다는 선언이며 또한 누구나 아집과 집착을 버리면 부처가 될 수 있다는 자유 선언입니다. 따라서 삼계고오당안지(三界苦吾當安之)라는 게송을 설파하셨습니다.
온세상이 모두 괴로움에 잠겨있으니 내 마땅히 이를 평안케 하리라는 뜻을 세상에 전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부처님은 중생을 가엽게 여기시고 이세상을 고통에서 구제하려고 오신 인류의 스승 석가모니 부처님입니다.
불교는 우리 모두는 스스로의 수행 노력 여하에 따라 최고의 진리를 깨닫는다면 석가모니 부처님과 똑같은 부처님이 될 수 있는 존재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대자대비는 인류의 구원의 문입니다.
하늘 위와 하늘 아래에 오직 나홀로 존귀하다는 ‘나’는 석가모니 부처님 만이 아니라 중생들 자신일 수도 있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나와 우주 만유는 한 생명체요 인류는 한가족이며 세계는 한 집안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중생들은 왜 진리를 쉽사리 깨닫지 못하고 무명(無明) 속에 헤매는 것입니까? 탐욕과 분노와 어리석음의 세가지 번뇌가 우리 마음을 가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탐(貪), 진(瞋), 치(痴)의 삼독이라고 하는 번뇌입니다. 번뇌 작용이 독약과 같음으로 삼독이라고 이름합니다.
우리 불자들은 번뇌를 소멸하기 위해서 참선, 염불기도, 독경 등으로 수행정진 해야 합니다.
석가모니 부처님의 탄생선언은 세상 모든 존재 가운데 가장 고귀한 것은 인간 뿐이라는, 그야말로 인간에 관한 일대선언이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대한불교 조계종 워싱턴 보림사 주지 김경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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