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國技) 태권도 공식 교본이 18년 만에 개정된다.
국기원은 지난 87년 처음 발간한 ‘국기원 공식 태권도 교본’을 8개월여 간의 연구작업을 거쳐 전면 개정, 증보해 다음달 10일 국문판 및 한영판으로 펴낼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이종관 국기원 연구부장은 “기존 교본은 품새 형태에 대한 설명은 있었지만 동작의 기준을 명확히 정하지 않아 가르치는 지도자마다 조금씩 동작이 다르게 나타났다”면서 “새 교본은 동작의 시작점과 끝점을 명시함으로써 기준을 통일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태권도 기본 동작 중의 하나인 ‘아래막기’의 경우 어깨를 시작점으로 하고 끝점은 대퇴부에서 멈춘다는 식으로 명시적 기준을 마련한 것.
태권도 교본은 70년대 대한태권도협회 교본이 사용되다가 87년 국기원 공식교본이 나왔으나 이후 한번도 수정 보완된 적이 없다.
국기원은 앞으로 세계태권도연맹(WTF)이 국제 품새대회 등을 개최할 때 새 교본을 채점 기준으로 채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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