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팔로 치지 말고 부드럽게 몸통의 회전으로 쳐보세요.”
25일 오전 애난데일 실내 골프장. 초보 골퍼들이 티칭 프로의 한마디 한마디를 놓칠세라 진지하게 귀를 귀울인다. 강사의 지도에 따라 스윙도 해보지만 공은 영 엉뚱한 데로 날아가 버린다.
친구 따라 드라이버 레인지에만 두 번 가본 경험이 있다는 김모씨(훼어팩스)는 “골프란 게 마음먹은 대로 잘 안되네요”라며 웃었다. 이날은 한국일보 문화센터와 워싱턴골프협회(회장 이동철)가 공동으로 마련한 무료 골프강좌의 첫 시간. 오전 9시30분-10시30분-11시30분까지 두 시간대별로 나뉘어 강의와 레슨이 시작됐다. 강좌는 먼저 비디오를 통한 영상 강의. 그립 잡는 법부터 스탠스등 기초지식을 알려준다.
다음은 실전. 직접 클럽을 잡고 강사의 지도에 따라 그립을 잡아보고 스탠스를 정하며 스윙 자세를 익힌다. 직접 볼을 치는 동안 강사들이 자세 교정도 해준다.
버크에 거주하는 이모씨(여)는 “선생님들이 소수 정원제 방식으로 자세히 가르쳐 주셔서 금방 실력이 늘 것같다”며 “강의만 하는 게 아니라 실제 클럽으로 공을 치면서 배우니 더 좋다”고 말했다.
이번 공개강좌에는 수강 희망자들이 몰리면서 저녁시간대(7시30분-8시30분)도 특별히 마련했다. 티칭 프로인 염태수씨는 “효과적인 지도를 위해 한 시간에 5명 이상을 받지 않는다”며 “사전 예약을 주시면 더 편하게 강습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1차 강좌는 25일에 이어 1일, 8일, 15일 등 도합 네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장소: 애난데일 실내 골프 스튜디오 5226 Port Royal Rd, Springfield, VA 22151. (495 벨트웨이에서 브래덕 로드 웨스트로 나오면 바로 보이는 쉐이프웨이 몰에 위치)
▲문의 (703)321-7575.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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