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티노 구제선교기관 ‘굿스푼’이 28일 히스패닉계 노동자들과 영의 양식을 나누며 친목을 다졌다.
남미계 노동자들에게 성경과 전도지를 보급하고 매번 급식 때마다 복음 증거에 힘썼던 ‘굿스푼(대표 김재억 목사)’은 이날 그동안 외웠던 말씀을 총정리하는 성구암송대회를 열어 참가자들에게 푸짐한 상품을 전달했다.
1등의 영예를 차지한 사람은 엘 살바도르에서 온 산띠아고씨. 그는 “열심히 외우기는 했지만 1등을 할 줄은 몰랐다”며 “한인들이 지속적으로 관심과 사랑을 보여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2등은 과테말라 출신의 아반가르시아가 차지했고 3등으 구테에레스씨와 까를로스씨, 4등은 앙헬씨와 엑토르씨가 각각 수상했다.
후원자들의 지원도 풍성했다.
예수태풍선교회(지상원 목사)는 여름 티셔츠와 모자를 선물했고 지구촌마켓(김종택 사장)과 세이프웨이 한인 매니저 최정선씨, 김경자씨와 아들 제이슨군은 푸짐한 상품을 준비해 참가자들을 즐겁게 했다.
이옥훈씨의 이발 봉사, 평강한방원(박민성 원장)의 건강검진, 메릴랜드 지구촌교회 이웃사랑나눔팀의 급식도 이어져 라티노 노동자들의 연휴를 뜻깊게 했다.
김재억 목사는 “이번 행사를 준비하는데 한인사회의 도움이 컸다”며 “애난데일, 셜링턴, 워싱턴 DC 14가, 컬모 지역에서 펼쳐지는 봉사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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