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티노 구제 선교단체인 ‘굿스푼’의 활동 영역이 워싱턴 DC로 확대됐다.
애난데일, 셜링턴, 컬모어 등에서 급식, 의류 나누기, 복음지 배포 등으로 이미 활발히 히스패닉 주민 선교에 나서고 있는 굿스푼(대표 김재억 목사)은 앞으로 DC 북서 14가에 있는 컬럼비아 하이츠 지역 라티노 주민들에게도 봉사활동을 매주 펼치기로 했다.
사실 인근에서 상점을 운영하고 있는 김후남(벨츠빌장로교회 장로)씨 등 한인 봉사자들을 중심으로 지난 3월부터 섬김 사역을 해오고 있었다. 김재억 목사는 “워낙 인력이 부족하다 보니 컬럼비아 하이츠에서 매주 정기적으로 급식을 할 수 없을지 모른다는 걱정 때문에 공식 발표를 미뤄왔다”고 설명했다.
3년전 이곳에 ‘마크스 마켓’을 오픈한 김씨는 비즈니스를 꾸려가기가 쉽지 않을 때도 김씨는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굿스푼을 도왔다.
김씨는 “종업원도 없이 일하면서 쉽지 않았지만 작은 사랑을 실천해 이웃을 도울 수 있다는 사실이 감사할 뿐”이라고 말했다.
컬럼비아 하이츠는 원래 흑인주민들이 많았었지만 중미 출신 라티노 빈민들이 밀집해 사는 지역이 돼버렸다.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10여명의 대식구 가족이 대부분이고 여러 가정이 집단으로 거주하는 곳도 많다.
수도권 지역에는 약 70-75만 명의 라티노가 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김재억 목사는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귀하다는 성경 말씀처럼 짧은 인생을 남을 위해 사는 것은 정말 아름다운 일”이라고 말했다.
문의 (703)256-0023.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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