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명연주자들이 한국음악재단(KMF.회장 이순희)과 뉴욕한국문화원(원장 박양우) 공동 주최로 10일 링컨센터 앨리스 털리홀에서 열린 명연주자 콘서트에서 클래식 음악과 가곡, 국악의 진수를 보여줬다.
이날 KMF 버추오소 콘서트는 주목받는 바이얼리니스트 주디 강씨와 비올라 연주자 리차드 오닐씨가 환상의 호흡으로 들려준 모차르트의 낭만적인곡 ‘바이얼린과 비올라를 위한 2중주’로 시작, 연주홀을 가득 메운 1,000여명의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이어 음악의 본고장인 오스트리아를 중심으로 유럽에서 활발하게 활동중인 베이스 바리톤 조규희씨는 피아노 반주의 대가 이혜숙(맨하탄 피아노 반주과 교수)씨의 반주에 맞춰 중후하면서도 격조 있는 파워풀한 목소리로 슈만과 브람스, 슈베르트의 주옥같은 예술가곡을 선사했다.
2부 첫 순서로 차세대 가야금 연주자인 서라미씨와 박혜리나씨가 민요 도라지를 편곡한 ‘25현 가야금을 위한 2중주’를 연주, 색다른 무대를 연출했다.
피아니스트 워렌 존스와 바이얼리니스트 주디 강, 비올라 연주자 리차드 오닐, 첼리스트 패트릭 지씨 등 4명의 정상급 연주자들은 브람스의 ‘피아노와 현을 위한 4중주 G단조, Op.25’를 명연주자들 다운 테크닉과 조화로운 연주로 콘서트 마지막 순서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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