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여류 작곡가 3인의 창작곡 무대로 꾸며진 음악회가 지난 10일 워싱턴 문화홍보원에서 열렸다.
음악회에는 한인 여성 작곡가 심옥식씨(맥클린 거주)와 나효신씨(샌프란시스코 거주), 새러 도슨씨(뉴욕거주) 등 3인이 참가, 각기 다른 음악언어로 씌여진 자신들의 창작곡을 선보였다.
본보가 특별 후원한 음악회에서는 심씨의 ‘소프라노를 위한 라일락’과 ‘노병사를 위한 노래’등 성악곡과 실내악곡, 나효신의 피아노 독주곡 등과 새라 도슨 씨의 창작곡이 연주됐다. 특히 심씨의 ‘알 수 없는 곳을 향하여’는 초연된 작품으로 불투명한 인생항로와 보이지 않는 초자연적인 힘을 오선지에 옮겨 주목을 끌었다.
나씨의 작품으로는 1994년 대한민국 작곡상 수상작인 ‘변주곡’과 지난해 뉴욕 카네기 홀에서 초연된 ‘걷고, 또 걷고’가 연주됐다.
이화여대 작곡과 동기인 심씨와 나씨는 한국 여류 작곡가들의 모임인 ‘델로스’ 회원으로 활동중이며 나씨와 도슨씨는 보울더 콜로라도 대학의 대학원 동창이라는 특별한 인연을 갖고 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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