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의 미주 지역 부동산 구입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최근 한국정부가 해외 주거용 주택 구입 규정을 완화하면서 조기 유학생들이 많은 뉴욕과 LA 등에서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뉴저지주 포트리 소재 파인릿지모기지의 고진성 사장은 “주거 목적의 부동산 구입 문의가 계속 늘고 있다”며 “현재 달러 당 1,000원대의 환율 때문에 한국 구매자들의 부담이 크지 않은 것 같다”이라고 말했다.
한국정부는 오는 7월부터 해외 주거용 주택에 대한 개인 취득 한도를 기존의 30만달러에서 50만달러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최근 발표했다. 또 현재 본인이 2년 이상 해외에 체류할 경우에 한해 주택 매입을 허용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본인이 아닌 배우자가 거주하는 경우에도 주택을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이로인해 조기유학생 부모들이 주거 목적으로 주택을 구입하기가 더욱 쉬워질 전망이다.
한인 부동산 관계자는 “조기 유학생이 늘어나는 추세에서 해외 부동산 매입 규정 완화로 조기 유학생이 많은 뉴저지 북부지역과 롱아일랜드의 주택 구입이 많아질 것”이라며 전망했다.조기 유학을 포함한 유학생 수는 지난 2003년의 경우 10대 1만8,000여명, 20대 1만5,000여명, 10
대 미만 1만6,000여명에 달했다.
한편 개인 사업자들의 해외 사업 투자 한도도 기존의 100만달러에서 300만달러로 늘어나고 뮤추얼펀드 형태의 부동산 투자회사인 리츠(REIT’s)를 통해 해외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해 자산 운영사를 통한 해외 부동산 투자도 수월해졌다.전병관 뉴욕한인경제인협회장은 “한국의 자본이 뉴욕에 많이 투자될수록 한인 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를 나타냈다.
<김주찬 기자> jc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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