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포트리 소재 한인 화랑 ACC 갤러리는 7월14일까지 한국 중견화가 김인옥씨의 작품전을 열고 있다. 김인옥씨는 이번 초대전에서 마음의 고향처럼 따뜻하고 포근함이 느껴지는 ‘항금리 가는 길’, ‘기다림’의 연작들을 선보이고 있다.
시적이면서도 정겨운 정서를 갖게 하는 그의 작품은 무수히 겹쳐진 색감에서 붓과 독특한 그만의 기법이 첨가되어 담백하면서도 깊이 있는 색채미를 보여준다. 누구나 한번쯤은 걸어 보았을 신작로의 버스나 하얀 연기를 길게 내뿜으며 멀리 달리는 기차, 긴 장대에 줄을 매어 널어놓았던 색 고운 천들에서 잊고 살았던 고향을 잠시 찾게 해준다.
김작가는 현재 춘추회라는 채색화 단체의 회장을 맡고 있고 대한민국미술대전 및 각종 공모전의 심사위원을 역임했다. 강남대학교, 강릉대학교, 홍익대학교, 고려대 강사를 지냈다. 갤러리는 아트컴 센터(527 Main St. Fort Lee, NJ)내 있으며 전시 시간은 수~금요일 오후 2~8시,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1시.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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