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PCC, 서북미 지역 6개 도시서 8차례 순회검진
벨뷰·린우드·비버튼 등 한인 밀집지역도 포함
한국서도 전립선암 환자 급증
전립선암 환자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전국 전립선암 연맹(Nationl Prostate Cancer Coalition)이 대도시를 돌며 무료검진을 실시, 서북미 지역의 중년 이상 한인 남자들도 이 기회를 적극 이용하도록 권장 받고 있다.
워싱턴 DC에 본부를 둔 NPCC는 대형 의료 밴을 동원, 전국 순회검진에 나서고 있는데 서북미에선 30일부터 7월11일까지 8차례에 걸쳐 린우드·벨뷰·비버튼·포틀랜드·스포켄 등지를 들른다.
이제까지 여성들을 위한 유방암 및 자궁암 무료 검진은 많이 실시돼왔으나 남성들을 위한 전립선암 전국 순회 무료검진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검진은 39피트 짜리 의료 밴 안에서 현지 의료진들이 전립선 특이항원(PSA) 피검사 및 디지털 직장 검진(DRE)등을 해준다. 소요시간은 총 20여분이며 검사결과 PSA 수치가 높으면 전문의를 찾아 추가 검사를 받아야 한다.
NPCC에 따르면 워싱턴주는 전립선암으로 매년 720여명이 사망하며 전립선암 검사율이 전국 47번째로 저조하다. 워싱턴주에선 보험회사들이 전립선암 검사를 커버하도록 법적 조치가 마련돼 있지 않다고 NPCC는 덧붙였다.
전립선암에 걸린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 등을 내세워 전립선암 조기검진 캠페인을 벌이는 NPCC 는 작년에는 29개 주를 돌며 1만여명에게 무료로 검진해줬다.
전립선암은 미국 남성 6명중 1명 꼴로 발병되며 3%의 사망확률로 폐암 다음으로 미국 남성들에게 흔히 발생되는 암이다. 특히 가족 병력이 있거나 흑인, 고엽제에 노출된 퇴역 군인 등에 많이 발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국립 암 정보센터에 따르면 한국에도 최근 60대 전립선 암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암이 퍼지기 전에는 치료가 되지만 진행된 전립선 암은 치명적이므로 조기진단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치료법은 대기 관찰요법, 전립선·주변조직· 골반 림프절을 동시 제거하는 근치적 수술, 방사선치료, 호르몬 치료, 골 전이 치료 등이 있다.
기타 전립선암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NPCC 웹사이트(www.pcacolition.org)나 한국 국립 암정보센터 웹사이트(www.ncc.kr)를 참조하면 된다.
NPCC 서북미 순회 진료 스케줄은 다음과 같다. (예약은 필요 없음)
△6월30일 오전8시∼오후7시: 보이지(아이다호주) Boise City Hall(150 N Capital Blvd. Boise, ID 83702)
△7월1일 오전8시∼오후 6시: 보이지(아이다호주) Boise City Hall
△7월5일 12시∼오후7시: 스포켄 프레드 마이어(525 E. Francis Ave, Spokane, WA 99207)
△7월6일 12시∼오후7시: 스포켄 프레드 마이어(400 S. Thor St. Spokane, WA 99202)
△7월8일 12시∼오후7시: 벨뷰 프레드 마이어(2041 148th Ave. NE, Bellvue, WA 98007)
△7월9일 오전11시∼오후6시: 린우드 프레드 마이어(4615 196th St, Lynnwood, WA 98036)
△7월10일 오전11시∼오후6시: 비버튼 프레드 마이어(11425 SW Beaverton-Hillsdale Hwy, Beaverton OR 97005)
△7월11일 12시∼오후7시: 포틀랜드 프레드 마이어(1111 NE 102nd Ave, Portland OR 97220).
/김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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