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내 아시안들이 증가하고 교육수준도 백인, 흑인, 히스패닉 등 타민족에 비해 월등히 높으나 한국인을 비롯해 많은 아시안들이 미국 직장내에서 시니어 매니저 이상 진급은 매우 드뭅니다. 이는 미국인들의 문화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자신이 교육받은 아시안 문화와의 차이에서 발생하는 오해도 큰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최근 아시안 뿐 아니라 미국인 사이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는 책 ‘Breaking The Bamboo Ceiling:Career Strategies For Asians’의 저자인 제인 현씨의 말이다.그녀는 한인 1.5세로 현재 커리어 매니지먼트 전문회사인 ‘크로스로드’(Crossroads)의 사장이자 유명 커리어 코치로 활동하고 있다.커리어 코치로서 그녀는 미국인 직장에서 근무하는 한인들에게 “한인들은 직장내에서 자신이 이룬 실적에 대해 지나치게 겸손함을 나타내는 경향이 있으나 이는 바람직하지 못하다. 자신의 실적에 대해서는 상사나 동료들에게 충분히 알려야 한다”고 조언한다.
즉, 자신과 자신의 업무에 대해 상사나 동료들에게 평소 적극적으로 알려야 진급이나 새로운 프로젝트 담당자를 결정할 때 추천을 받을 수가 있다. “직장내에서 업무 회의를 가질 때 한인들은 주로 조용히 듣는 편이나 이럴 경우 미국인들은 회의에 대해 관심이 없거나 모른다고 생각하게 된다. 업무회의에서는 자신의 의견이나 생각을 적극적으로 표현할 필요가 있다”는 점도 강조한다.
또한 “한국문화와 미국문화에 대해 대한 이해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두 개의 언어능력을 갖춘
다면 회사에서 자신의 가치를 높일 수가 있고 상사나 동료들에게는 자신의 장점에 대해 강하게
어필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한다.
현씨는 “최근 취업시장 경향은 헬스케어(Health-Care), 바이오텍(Biotech), 파이낸셜서비스
(Financial Service),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 분야의 성장세가 매우 두드러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이 분야에 대한 인력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취업전망이 밝다“고 분석한다.현씨는 마지막으로 “미국회사에서는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아주 가치있게 평가하므로 한인들이 자신의 생각을 나타낼 때 자신감을 갖고 당당히 표현하는 습관을 가질 것”을 당부한다.
커리어 코치란 본인의 적성에 맞는 직업을 찾고자 하는 예비취업자, 사회초년생, 직장인 및 전문가들에게 자신의 핵심역량을 능동적으로 찾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직업이다.커리어 전문가로서 현씨의 경력과 활동은 화려하다.
JP 모건에서 인사담당 부사장, 4대 회계법인 중 하나인 딜로이트 투쉬(Deloitte&Touche)의 뉴욕지점에서 리쿠르팅 디렉터를 역임했다. 현재는 파이브 어클락 클럽(Five O’Clock Club)과 몬스터닷컴 등에 취업전문가로서 조언하고 있다.이외에도 포춘 500대 기업, 대학, 각종 단체 등에 초청되어 직장생활과 경력관리에 대해 특강을 하고 있다. <권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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