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술 개발.각종 편의시설 제공 등 공격 마케팅 나서
한인 미용업계가 타인종 고객 공략을 통한 활로 모색에 적극 나서고 있다.
백인, 중국인 등 타인종 고객 공략을 위해 신기술 개발이나 인터넷 카페, 휴게실 같은 각종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는 것.
업계에 따르면 이는 한인 미용실이 속속 생겨나면서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 기존의 한인 고객들만으로는 살아남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일례로 플러싱의 한 지역의 경우 한 블록 안에 한인 미용실이 3개나 밀집해 있어 한정된 한인고객들을 확보하느라 전쟁(?)을 치르고 있다.
타인종 고객들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는 맨하탄의 김선영 미용실은 손님들이 대기하는 동안 커피, 차를 마실 수 있는 셀프서비스 카페와 인터넷 카페 등 각종 서비스를 제공해 외국계 고객들이 50%를 차지할 정도로 타인종 고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플러싱에 최근 ‘헤어클럽 I.B’라는 대형 미용실을 오픈한 조규성 사장은 “한인 고객들만으로는 한인 미용업계가 살아남기 힘들다”며 “미용실을 오픈하면서 타인종 고객들을 염두에 두고 실내 인테리어를 했으며 지문인식을 통한 고객관리 시스템, 대형 휴게실 등 관련시설들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박은영 미용협회 회장은 “최근의 미용업계에서 보이고 있는 현상도 이러한 타인종 고객들을 공략을 밝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기존의 업소에서 종업원으로 근무하던 미용사들이 속속 독립해 미용실을 오픈하면서 한인 미용사들의 연령대가 젊어지고 있는데다 젊은 미용사들은 타인종 고객들의 트렌드에 밝을 뿐만 아니라 신기술 개발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는 것.
이들은 또한 최근 전문강사를 초빙, 미용 신기술에 관한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전문가들은 타인종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고급스런 인테리어나 기술개발 등도 중요하지만 언어의 소통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한인 미용사들이 영어 회화 실력을 갖출 것을 강조했다.
<권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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