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 김 추모 암 연구 장학재단(SKSCRF)은 지난 23일 이사회 모임을 갖고 오는 12월 케네디센터에서 열릴 ‘제 4회 수지 김 추모 음악회’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락빌 ‘파 이스트’ 레스토랑에서 열린 모임에서 비비안 김 프로젝트 디렉터는 “올해로 네 번째를 맞는 추모음악회 오디션 공모가 나간 후 뉴욕 아가페 챔버 오케스트라의 작곡자로 있는 줄리안 유씨가 14명의 단원들과 함께 자선 출연 의사를 밝혀왔다”며 “유씨가 수지를 위해 작곡한 ‘그린 밸리’도 초연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한국일보가 특별 후원하는 음악회는 12월 2일(금) 오후 7시30분 케네디 센터 테라스 극장에서 열린다.
입상자는 케네디 센터 공연과 함께 장학재단에서 선정하는 음악장학생 후보로 오르게 된다. 지난해에는 피아니스트 김은실씨와 엘리자베스 조이 로, 이고르 로브친스키 등 4명의 음악 장학생에게 각각 1,000달러의 장학금이 전달됐었다.
지난 2001년 처음 시작돼 올해로 4회째인 추모 음악회 수익금 전액은 음악장학금과 수지 김이 투병했던 존스 홉킨스 암센터 연구소에 전달된다. 모임에는 김창준 전 연방하원의원과 부인 제니퍼 안(이미지 미디어 서비스사 대표)씨, 매리 헤이(인터내셔날 개발 &리소스 INC) CEO 등이 참석했다.
전국 아시안 아메리칸 전문직 여성협회(NAPAW) 비비안 김 회장의 딸인 수지씨는 메릴랜드대 졸업 후 몽고메리 카운티 정부에서 근무하던 중 간암이 발병돼 존스 홉킨스 대학 병원 암 병동에서 투병하다 지난 2000년 여름 30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추모 음악회는 그를 기념하고 암 연구 기금 조성 및 재능있는 음악도 발굴을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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