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과 뉴욕 등 미주 화단에서 활동중인 29인의 작품전이 20일 조지메이슨 대학 알링턴 캠퍼스에서 개막됐다.
전시회에는 서양화가 조현(서폭 거주)씨와 이인숙씨(실버스프링 거주), 한글서예가 권명원(실버스프링 거주)씨, 한국화가 김복님(엘리컷 시티 거주)씨등 4인의 워싱턴 지역 작가가 참가했다.
‘고요한 아침의 나라로의 초대’를 타이틀로 한 전시회에는 서양화와 한국화, 서예, 사진 등 다양한 장르의 미술작품 80점이 선보였다.
조현씨는 한인 이민자의 삶과 다인종이 얽혀사는 미국에서의 소수계 삶의 비애와 희망, 꿈들을 형상화한 추상화 ‘Rhapsody of Existence’시리즈 두 점을 전시했다.
이인숙씨는 푸른 밤하늘의 별자리를 담은 독특한 작품 ‘폴라리스 스타’와 ‘동방의 별’ ‘커브 아일랜드에 내리는 눈’ 등 몽환적이고 추상적인 서양화를 전시했다.
권명원씨는 백범 김구 선생의 ‘나의 소원’을 판본체로 풀어 쓴 36인치×82인치의 대작 족자 ‘꿈’을 전시, 눈길을 끌었다.
김복님씨는 여름날 활짝 핀 연꽃을 산뜻하게 담은 채색화 ‘여름 열정’, 난(蘭)을 전지 족자에 담은 ‘동양의 향기’, 금분을 이용한 포도 그림 ‘값진 속함’ 등을 소개했다.
전시회는 뉴욕에 본부를 둔 한미현대 예술협회(회장 권영춘) 정기전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개막 리셉션에서는 한국무용가 홍영옥씨가 화관무와 부채춤을 공연, 축하분위기를 더했다.
작품전은 10월1일까지 계속된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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