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도 고교 졸업반 학생들의 SAT 수학성적이 평균 520점으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고 칼리지보드가 30일 발표했다.
또한 SAT II 한국어 시험을 치른 학생은 전국적으로 3,240명으로 사상 최다였으며 평균 점수도 작년 대비 7점이 오른 752점으로 집계됐다.
SAT를 주관하는 칼리지보드는 올해 고교를 졸업한 298만명의 49%인 148만명이 SAT I 에 응시, 사상 최대였으며 영어 평균은 508점으로 지난해와 같았으나 수학 평균은 작년보다 2점이 오르고, 10년 전에 비해서는 14점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SAT 응시생수는 15년 연속 증가세가 계속돼 지난해보다 4% 늘어났으며 10년전에 비해 무려 3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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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에서는 고교졸업반의 절반이 SAT에 응시, 영어 평균은 작년 대비 3점 오른 504점, 수학도 역시 3점 오른 522점이었다. LA통합교육구는 1만3,576명이 응시해 영어 443점(5점 향상), 수학 458점(3점 향상)을 기록했다.
2005년은 구형 SAT 성적을 반영하는 마지막 해로 칼리지보드는 또 올해 12학년에 진학하는 학생들이 처음 치른 개정 SAT시험 결과를 잠정 발표했는데 작문 516점, 영어 519점, 수학 평균 537점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국어가 대입 정규과목으로 채택된 지 9년이 되는 올해 SAT II 한국어 시험을 치른 고교졸업반 학생은 3,240명으로 지난해 보다 12.6% 늘었다. 성적 분포는 750점 이상의 고득점자가 2,273명으로 70%, 700∼749점 13%, 650∼699점 8%, 600∼649점 5% 였으며 600점 미만은 3%에 불과했다.
한국어 평균 점수는 SAT II 외국어 과목 중 중국어(758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으며 응시자 수에서는 스페인어, 프랑스어, 중국어에 이어 4번째로 많았다.
그러나 SAT II 한국어 응시자들의 SAT I 영어 성적은 다른 외국어 과목 응시자들과 비교할 때 여전히 최하위권에 머물었는데 이민자 학생들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전국 SAT I 응시자 가운데 학교에서 한국어를 수강한 학생은 6,275명으로 이들의 SAT 평균은 영어 490, 수학 598점이었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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