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카트리나 피해자들을 위해 워싱턴 지역 한인교회들이 다시 온정의 손길을 펼친다.
북한 용천역에서 일어났던 열차 폭발사고, 남아시아 국가들이 겪은 쓰나미 재해 등 인류가 고통을 당할 때마다 인종과 국가를 초월해 그리스도의 사랑을 행동으로 적극 실천했던 워싱턴한인교회협의회(회장 김재동 목사.사진)가 이번에는 미국 내에서 발생한 허리케인 피해 주민들을 위해 구호 성금 모금 캠페인을 펼친다.
김재동 목사는 “피해 대상이 미국 주류사회인 만큼 교회협이 캠페인 주최로 나서지는 않으나 창구 단일화의 의미에서 모아진 성금은 한인연합회에 전달할 계획”이라며 “한인회가 다른 협력기관과 논의해 적십자사와 같은 공신력 있는 기관에 보냈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워싱턴 교회협은 쓰나미 피해자 돕기 모금 캠페인 때 9만여 달러를 모은 적이 있어 이번 캠페인에서도 한인연합회(회장 김영근)가 집계하는 액수의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는 성금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 교회협은 이미 각 교회에 협조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낸 바 있어 이번 주말부터 각 교회별로 특별 헌금을 실시하거나 구제비로 책정된 예산을 사용하는 등 본격적인 모금 운동이 일어날 전망이다.
모금 기간은 사태의 긴급성을 감안해 9월 한 달간으로 정했으며 성금 내역은 주요 언론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수표는 수취인을 ‘CKCGW’로 작성해 교회협 회계 이석해 목사 앞으로 보내면 된다.
Rev. Suk Hae Lee 5618 Rapid Run Ct., Burke, VA 22015. 문의 (703)978-5941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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