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의 고운 선과 아름다운 색을 통해 한국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려온 디자이너 이영희(사진) 한국의상 패션쇼가 워싱턴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오는 15일(토) 오후 6시30분 펜타곤 시티 리츠 칼튼호텔에서 열릴 패션쇼에서는 사대부가 의상, 일상복, 현대 한복, 그리고 한복을 응용한 현대적인 디자인의 드레스 등 자연 색감을 그대로 살린 이씨 특유의 작품들이 선보인다.
워싱턴 한국일보가 주최하는 패션쇼는 ‘2005 한국의 바람’을 타이틀로 ‘한국 전통의상의 재현’, ‘동서양의 만남과 전통의 현대화’로 나뉘어 소개된다.
1부는 유교에 바탕을 둔 사대부가의 멋스러움을 한껏 표현한 의상쇼에 이어 전통혼례복과 일상복을 통해 아름답고 화려한 색감을 감상할 수 있다. 자유로움과 풍류를 담은 기녀복도 선보인다. 또 한복 치마 말기를 응용한 이브닝 드레스, 웨딩복, 현대 한복 등 한복의 전통적 아름다움과 현대적 가치의 조화를 나타낸 의상들도 소개한다.
2부는 이영희 뉴욕 컬렉션으로 한복을 응용한 양장들이 선보인다.
디자이너 이영희씨는 1983년 백악관 초청 미국독립기념 축하 패션쇼와 1986년 한불 수교 100주년 기념 파리 패션쇼, 1988년 뉴욕 프라자 호텔 서울 올림픽 전야제 패션쇼, 2001년 평양초청 이영희 민속의상전 등을 통해 우수한 한복 문화를 해외에 널리 알린 바 있다.
이번 패션쇼는 뉴욕 이영희 박물관 개관 1주년을 기념, 미 주류사회에 한국 전통 복식문화를 선보임으로써 우리 선과 색의 아름다움을 선양하고 한민족으로서의 자긍심 고양을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패션쇼에는 노선미, 김원경, 유설미, 김명자, 조하얀 씨 등 유명 모델들이 출연한다.
패션쇼는 김가 미디어 그룹 주관, 수퍼 H 마트 특별후원, 외교통상부, 문화관광부가 후원한다.
입장료는 150달러(이영희씨와 함께 풀코스 식사), 100달러(와인, 오도브, 김밥, 만두 등 제공).
문의(202)338-5985, (703) 941-8582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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