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워드카운티 이민자 대상 영어 프로그램 강의실 부족
하워드 카운티에서 이민자들을 위해 실시되는 영어 프로그램들이 큰 호응을 받고 있으나, 강의실 부족 등으로 희망자를 모두 소화해내지 못하고 있다.
볼티모어 선지에 따르면 하워드의 이민자 대상 영어 강좌는 하워드 카운티 커뮤니티 칼리지(HCC)를 비롯 카운티 도서관과 하워드를 기반으로 하는 이민자 지원단체인 FIRN 및 히스패닉 단체 앨리안자를 포함 민간 비영리 단체의 강좌들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HCC는 주정부로부터 30만8,000달러를 지원받아 초급 및 중급과정들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매년 90개 강좌 9개 레벨로 운영하고 있으며, 올 가을 학기에 800여명의 이민자들이 수강 신청했다. 학교측에 따르면 한인이 가장 많으며, 히스패닉이 그 다음을 차지한다. 이 학교는 인근 와일드 레이크 고교 강의실까지 빌려쓰지만 수강자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HCC에서 26명의 학생들에게 중급 영어를 강의하는 낸시 허치슨은 “수강자들은 학부모 모임이나 자녀들을 위해 병원에 갈 때 통역이 필요한 이민자들”이라며 “영어 수업은 이민자들간의 정보교환 장소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하워드 카운티 도서관의 영어 강좌는 매년 250여명의 이민자들이 수강하고 있다. 도서관 영어 강좌 또한 주정부로부터 15만달러를 지원받으며, 자원봉사자들이 영어를 가르친다.
로이 애플트리 FIRN 사무총장은 최근 150여 소셜 서비스 기관 연합체인 커뮤니티 서비스 협회의 조찬 모임에 참석, “대부분의 이민자들은 영어를 배우기 원하지만 상당수의 이민자들이 하워드 카운티에서 영어 강좌를 듣기 위해 강의실 부족으로 대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커뮤니티 서비스협회는 이민자들이 필요한 정보나 서비스를 언어 문제로 알지 못하거나 취하지 못하기 때문에 올 겨울 회기에 이민자들의 영어 능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이 단체는 보건 및 여타 복지 서비스 기관에서 요구되는 통역자 비용은 늘어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송수 하워드카운티한인회장은 “강의실 공간만이 이민자들이 직면한 유일한 문제가 아니다”면서 “영어 능력을 향상시키 위해 수업을 들을 교통편, 시간, 비용 등도 부담“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커뮤니티 칼리지 강좌는 불법 체류자들은 수강할 수 없다.
센서스 자료에 따르면 2000년에서 2004년 사이에 하워드 카운티의 아시아계 인구는 1만9,304명에서 2만7,441명으로 42%가 증가했으며, 이스패닉계는 7,490명에서 9,977명으로 1/3이 늘었다.
이와 달리 이 기간 중 백인 인구는 1.1%가 늘었고, 흑인 인구는 14%가 증가했다. 카운티 전체 인구는 26만6,73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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