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한인 교회협의회(회장 최한용 목사)는 창립 30주년을 맞아 사랑의 콘서트를 가지며 그 의미를 드높였다.
현직 성악 교수들로 구성된 창신 싱어즈가 출연한 이 음악회의 수익금은 허리케인 카트리나 이재민 돕기 성금으로 미주한인기아대책기구(KAFHI)에 전달된다.
9일 저녁 엘리콧시티 소재 벧엘교회에서 열린 이 음악회에서 창신 싱어즈는 ‘주의 사랑 안에서’ 등 성가와 ‘남촌’, ‘목련화’ 등의 우리 가곡, ‘오 솔로 미오’ 등 오페라곡, ‘상록수’, ‘사랑으로’ 등 가요 명곡과 한국 민요모음곡 등 폭넓은 곡들을 완숙한 기량에 담아 들려줬다. 또 김병호, 김수정, 이명자, 김태모 교수 등은 솔로로 정상의 기량을 과시했다.
창신 싱어즈는 마산 창신 대학이 지역선교와 복음화, 기독인들의 영적인 신앙생활에 보탬이 되고자 2000년 4월 창단한 기독찬양단으로 단원들 모두가 성악 전공 교수이자 오페라 주역을 맡는 중견 성악가들로 구성돼 있다.
김병호 교수를 단장으로 이명자, 히라타 나오꼬, 현인애, 강희영(이상 소프라노), 강희영, 안은정(이상 앨토), 김태모, 이건수(이상 테너), 왕의창, 이정훈(이상 베이스) 교수와 반주를 맡은 주재란 교수가 참여하고 있다.
창신 싱어즈는 교회 순회 찬양과 사회단체 및 예술 행사, 국제음악제 초청 연주 등 200회 이상의 공연 경력을 갖고 있다.
본보가 특별후원한 이 음악회에는 교협 창립 30주년 기념사업위원회(위원장 명돈의 목사)와 KAFHI(회장 이순근 목사)가 공동 주최 단체로, 메릴랜드 한인목사회(회장 심종규 목사), 메릴랜드한인회(회장 김혜일), 하워드카운티한인회(회장 송수) 등이 협력 단체로 함께 참여했다.
한편 음악회에 앞서 최한용 회장과 명돈의 30주년 사업위원장은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인해 사랑하는 가족과 삶의 터전을 잃고 망연자실해 있는 피해지역 수 백만명의 이재민과 희생자들을 위로하고 조그만 보탬이 되고자 창립의 의미를 되새기며, 사랑을 나눌 수 있는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박기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