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워드 카운티의 이민자 커뮤니티에 대한 최초의 연구서가 발표됐다.
하워드카운티 커뮤니티 서비스 협회(ACS)는 19일 낮 콜럼비아 소재 오클랜드 밀스 미팅 하우스에서 ‘하워드 카운티 외국 출생 커뮤니티:규모, 성장, 관계’ 연구 결과를 설명했다.
하워드 카운티 이민자들의 실태와 함께 거주 지역, 이주 사유, 출신 국가, 당면 문제 등을 파악한 이 연구는 FIRN 및 하워드 카운티 주민 서비스국이 자료 수집을 하고, 커뮤니티 개발·연구협회(ASDC)가 주관했으며, 호라이즌 재단과 주민서비스국이 예산을 지원했다.
조사자들은 한영찬 하워드교육청 국제가정상담관을 포함 이민자 단체나 기관 관련자를 중심으로 35명과 일대일 면담을 하고, 31명의 공공 기관 임원 및 성인 18명, 청소년 7명을 포함 8개 커뮤니티 그룹과 접촉, 자료를 수집했다. 또 이 연구를 위해 공공 기관 및 비영리단체 대표들로 운영위원회를 구성, 조언을 들었다. 이 위원회에는 송수 하워드카운티한인회장이 참여했다.
수잔 로젠바움 주민서비스국장은 “하워드 카운티는 메릴랜드에서 외국 태생 주민이 3번째로 많은 지역”이라며 이번 연구는 이민자들의 요구와 지향을 더욱 깊이 파악해 이민자 커뮤니티를 강화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조사를 지휘한 ASDC의 키엔 리 박사는 연구서를 통해 ▲외국 출생과 미국 출생 주민과의 문화 교류 및 관계 개발을 통해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코뮤니티 전체 차원에서 알릴 수 있는 공공 교육 교재들을 개발해야하고 ▲이민자 단체 및 지도자 육성 및 지원 ▲신규 이민자들에 대한 미국 제도 및 지역 환경에 대한 정보과 기존 주민과의 교류 제공 ▲정부 정책 및 각종 리소스 정보 제공 ▲외국 태생 주민들도 동등한 결과를 얻도록 정책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연구서에 따르면 하워드 카운티의 외국 태생 인구는 2000년 센서스 기준 2만8,113명으로 1990년부터 2000년 사이에 전체 인구의 6.1%에서 11.3%로 늘었다. 외국 태생 인구는 이 기간 동안 카운티 인구 증가의 27.6%를 차지했으며, 불법 체류자는 6,000여명으로 추산된다.(오차율 20%)
하워드 카운티 이민자의 40.5%는 1990년 이후 유입됐으며, 1980년부터 2000년 사이에 온 이민자의 절반을 넘는 52.3%가 시민권을 취득했다.
이민자는 아시아계가 54.5%로 가장 많았고, 라티노(18.7%), 유럽계(15.8%), 아프리카(7.9%) 순이었다. 아시아계는 대부분 한국, 인도, 필리핀, 파키스탄 출신이었다. 이민자들은 45%가 콜럼비아에 거주했으며, 26%가 엘리콧시티에 거주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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