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을 방문중인 세계태권도연맹(WTF) 조정원 총재 환영연이 21일 저녁 팰리스 식당에서 개최됐다.
워싱턴한인태권도사범연맹(회장 이운세)이 마련한 환영연에는 박차석 부총재, 김영태 집행위원장, 김순호 기술분과 부위원장등 세계연맹 관계자들과 박찬학, 이현곤, 강명학, 장세원 사범등 이 지역 중견 태권도인 20여명이 참석했다. 또 워싱턴에 체류중인 이무영 전 경찰청장, 오종남 IMF 이사도 참석, 조 총재를 환영했다.
조정원 총재는 인사말을 통해 태권도의 올림픽 종목 잔류를 위해 성원해준 워싱턴 지역 태권도인들에 감사를 표한 후“태권도는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스포츠 상품으로 세계인이 인정하는 스포츠로 더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 총재는 “현재 세계연맹에 가입된 179개국을 IOC 가맹국 수와 같은 201개국으로 확장시켜나갈 것”이라며 “모든 사범들이 마음을 모아주면 이룰 수 있다”고 동참을 당부했다.
조 총재는 또 내년 7월 베트남에서 개최되는 세계 주니어태권도 선수권대회때 월남전 당시 파견됐던 태권도 교관들을 초청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조 총재는 “당시 교관으로 활동했던 분들을 초청하는 것은 역사적 의미가 있을 것”이라며 “워싱턴에서도 일부 초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운세 회장은 환영사에서 “태권도의 2012년 런던올림픽 종목 잔류라는 업적을 이끌어낸 조 총재에 감사한다”며 “모든 사범들이 합심해 태권도를 민족 무형의 자산으로 만들자”고 강조했다.
한광수 워싱턴한인태권도협회장의 사회로 열린 환영연은 이 회장, 조 총재의 인사에 이어 박차석 부총재의 환영사, 조재형 이사장의 건배 제의 순으로 진행됐다.
조정원 총재는 경희대 총장을 지냈으며 대한체육회 부회장을 거쳐 지난해 6월 세계태권도연맹 총재로 선출됐다.
총재 취임 후 태권도의 개혁과 세계화 프로그램 실천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으며 차기 IOC 위원에도 도전장을 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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