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기독축구리그에 6년째 참가하면서도 한 번도 우승의 감격을 누리지 못했던 서울장로교회가 마침내 챔피언 트로피를 안았다.
서울장로교회는 6일 사우스 런 축구장에서 막을 내린 제11회 기독축구리그(대회장 이성원)에서 처음 결승에 올라온 한빛지구촌교회를 3대0으로 대파하고 버지니아 지역 한인교회 대항 축구대회의 왕좌에 등극했다.
BIC(Brothers in Christ)와 성광교회가 경기를 가진 3-4위 전에서는 승부차기 끝에 BIC가 4대3으로 이겼다.
대등한 양상을 보이던 결승 경기는 전반 종료를 얼마 안 놔두고 정현성 선수가 골키퍼마저 제치는 재치있는 플레이로 한 골을 넣으면서 급격하게 한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그후 체력 열세마저 보이기 시작한 한빛지구촌교회를 서울장로교회는 계속 몰아부쳤고 정 선수는 연거푸 두 골을 더 넣어 승리를 마무리지었다. 해트 트릭을 기록하며 발군의 실력을 발휘한 정 선수는 최우수 선수로 뽑혔고 한빛지구촌교회의 박승경 선수에게 우수선수상이 돌아갔다.
준결승전에서는 한빛이 성광을 1대0으로, 서울이 BIC를 3대0으로 각각 이겼다.
지난 10월30일 열린 8강전에는 부정 선수가 적발돼 경기를 몰수당한 UCS 대신 플레이 오프에 진출한 새언약교회를 비롯 SSC, 목양, 버지니아베델교회 등이 참여했었다.
이 대회에서 가장 명예로운 상의 하나인 크리스천 매너상은 깨끗한 플레이와 많은 동원, 적극적인 대회 협조 등으로 모범을 보인 워싱턴 목양교회가 차지했으며 최다 선수를 참여시킨 베델교회의 김영곤 전도사는 특별감독상을 받았다.
이날 기독축구리그 조직위는 11회 대회를 성공적으로 운영한 성광교회 임용우 목사에게 감사패를 전했다.
12회 대회는 내년 4월부터 6월까지 같은 장소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대회 참여 문의 (240)299- 9752 이성원 대회장 (703) 338-2753 김성곤 부대회장.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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