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워드 카운티 대중버스 이용자의 절반 이상이 이민자여서, 이들을 위한 서비스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 운동 단체인 CTC(Corridor Tran sportaion Corp.)의 조사에 따르면 하워드카운티에서 대중버스 이용자의 44%가 히스패닉계이며, 7%가 중국인 이민자이고 한인은 2% 가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유럽계 및 중동계도 상당수였다. 한인 버스 이용자의 경우 다수가 노인, 유학생, 주부 등이었다.
CTC 등은 이민자 지원 단체인FIRN(Foreign-born Inform ation and Referral Network)과 함께 15일 아침 콜럼비아 소재 플로랜스 시니어 센터에서 하워드 카운티의 대중교통에 대한 이민자들의 입장을 듣는 모임을 가졌다.
샤론 스미스 CDC 마케팅 서비스 스페셜리스트는 “운전자가 승객과 의사소통이 되어야 승객들이 마음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며 “버스를 잘못 타거나 갈아 타는 경우 도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패널들은 이민자들이 대중교통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통·번역 서비스와 함께 대중교통 노선 등을 상세하게 알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패널로 참석한 송수 하워드카운티한인회장은“최근 5년 사이 하워드에 이민자가 급증했다”며 “자가 차량이 없거나 이용할 수 없는 이민자들이 쉽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모임에는 함기원 하워드한인회 부회장을 비롯 히스패닉 단체, 카운티 교통국, 주민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다음 모임은 내년 1월10일 열릴 예정이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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