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한인교회협의회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볼리비아에 성전 건축을 추진한다.
산타 크루즈 지역에 세워지는 기념 교회당은 150석 규모의 본당과 사택으로 구성되며, 4개월반의 건축기간을 거쳐 내년 상반기에 완공될 예정이다.
건축 예상 금액은 임금 5.000달러와 자재비 2,000달러 등 7,000달러. 정은실 선교사가 창립자이자 총장인 유세볼대학 측에서 부지를 제공했다. 이 부지는 유세볼 대학 학생이 미납 등록금을 대신해 학교에 매각한 땅이다. 이 대학은 소유 산림에서 목재를 무상 제공하고, 자재비 부족시 지원도 할 예정이다.
정은실 선교사는 1982년 볼리비아에 선교사로 파송돼 30개의 인디안 교회당을 건축했으며, 이 지역에 사립 명문대로 자리잡은 유세볼 종합대학을 비롯 유치원-고교와 신학대학원을 설립, 운영하고 있다.
지난 11일 가진 기공 예배에는 교협의 최한용 회장과 김병은 회계, 안계수 선교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지난 7-12일 현지에 다녀온 교협 대표단은 교협 연합부흥회 헌금에 협의회비를 보탠 7,000달러를 건축 기금으로 전달했다.
이 교회는 임마뉴엘교회로 명칭을 전했으며, 교회 입구 동판에 ‘메릴랜드 한인교회협의회 창립 30주년 기념 교회당’을 새겨 넣는다. 내년 5월 10일 헌당 예배를 가질 예정이다.
현지 사역자는 롤란도 싼티 전도사가 담임하기로 했다.
교협은 싼티 전도사의 원만한 사역과 신학수업 과정을 위해 월 100달러를 2년 가량 지원할 계획이며, 헌당식 기념 물품 및 교회 비품 지원도 고려하고 있다.
한편 교협 소속 한사랑 장로교회(김병은 목사) 또한 성전 건축을 지원, 방문 기간 중 볼리비아 한사랑 교회 헌당식 및 기념부흥회를 가졌으며, 다른 한 교회의 건축을 지원하기로 했다.
안계수 선교위원장에 따르면 유세볼 대학은 성전 건립 희망 교회에 부지 및 자재 일부를 제공하므로 7,000여 달러면 교회를 설립할 수 있다”면서 한인교회들의 동참을 당부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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