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일 버지니아 힐튼 메모리얼 채플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빅마마 콘서트가 취소됐다.
행사 주최측인 해외한민족센터의 이정우 대표는 4일 “공연 기획사의 준비 미흡으로 콘서트 자체가 취소됐다”며 “조만간 기획사나 예매처를 통해 표를 미리 구매한 사람들에게 환불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빅마마의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는 4일 “미국 현지 공연기획사의 계약 불이행과 준비 미흡으로 공연을 취소했다”면서 “취지가 좋아 연말 시상식과 스케줄 등을 포기하면서 기획했으나 출국 하루 전인 4일까지 비행기 티켓은 물론 공연 개런티도 전혀 지급받지 못했으며 출국을 감행해도 공연 성사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빅마마 콘서트 공연기획사인 아메리코의 장석경 대표는 “계약상 11월30일까지 출연자 개런티를 송금하지 못하는 바람에 이런 일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주최 측인 재외한민족센터와 동포들에게 실망을 안겨 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빅 마마 공연은 재외한민족센터 건립 기금 모금과 관련, 워싱턴에 이어 9일 뉴욕 퀸스 칼리지에서 공연이 예정돼 있었다.
환불 문의 : (703)28 8-4416.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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