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61개 신호등에 첨단 장치, 교통체증 완화 예상
볼티모어 시내의 교통신호 시스템이 전면 개선된다.
시 당국은 2,300만 달러를 들여 다운타운의 간선 도로 및 가장 번잡한 도로들의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교통신호 시스템을 바꾼다.
3개월 이내 마무리 될 개선 작업은 신호등에 새로운 통제장치를 설치하고, 이를 칼버트 스트릿에 소재한 새 중앙통제센터에서 원격 조종한다. 중앙통제센터는 이 달 말 완공된다.
교통 당국은 통제 장치가 설치되면 통행 유형을 분석, 향후 2년에 걸쳐 신호 간격을 조정한다.
시 당국은 현재 신호 간격이 고정된 신호등을 새 신호등으로 교체할 경우 통행 시간이 20%까지 단축되고, 연료 배기량도 15%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텍사스 교통연구소는 볼티모어를 전국 85개 메트로폴리탄 지역 중 16번째로 혼잡한 지역으로 꼽았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신호등 개선으로 시내 교통혼잡이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메리 팻 클라크 시의원은 33가와 로크 레이븐 블러바드 교차로의 교통 혼잡을 거론하며, 기획 당국자들이 차량 통행 속도를 높이는 데만 관심을 가질 뿐이라며, 경찰이 교통법규 위반자들에게 티켓 발부는 소홀히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데이브 몽고메리 시 교통과장은 “이번 신호등 개선은 35년전의 체계를 바꾸는 것으로, 교통 혼잡을 대폭 해소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시는 이달 말까지 1,300여개의 신호등 중 961개에 통제장치를 설치하고, 일부 도로에는 중앙통제센터에서 시시각각 신호를 제어할 수 있도록 21대의 카메라를 설치한다.
시는 우선 다음달부터 주요 시내 진입로의 120개 신호등과 중앙 비즈니스 구역의 400개 신호등에 대한 신호 시간 연구에 착수한다. 이를 통해 최상의 신호 간격을 결정, 정지 회수와 배기 가스를 줄일 방침이다.
당국의 자료에 따르면 가장 혼잡한 시내 진입로는 하포드 로드, 폴스 로드, 벨에어 로드, 요크 로드, 에드몬슨 애비뉴, 이스턴 애비뉴, U.S.40번도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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