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콧시티 소재 벧엘교회 부설 벧엘 시니어 아카데미(교장 유자열)는 9일 낮 종강식을 갖고 올 2학기를 마감했다.
지역 한인노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 학교의 2학기는 지난 9월 2일 개강,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오후 3시 14주간 13개 과목의 강좌가 진행됐다.
종강식은 총장인 이영호 목사의 진행으로 이순근 담임 목사가 ‘세월을 아껴쓰자’는 내용의 설교를 했으며, 유자열 교장이 165명의 학생에게 수료증을 수여했다.
유 교장은 “학교 운영에 협조해준 학생들 및 교회, 열성적으로 교육해준 강사들에게 감사한다”면서 “노인들의 생활에 보탬이 되고, 맘 편하게 보람있는 배움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학교 운영을 더욱 알차게 하겠다”고 인사했다.
학생들은 이번 학기 동안 영어, 세계 정치와 경제, 동양화 및 서예, 역사, 시사, 율동, 컴퓨터, 음악, 피아노, 한국 무용 등의 강의를 들었다. 또 신설된 시민권 취득반(강사 이선구)도 15명이 수강했다.
국방부의 네트워크 관리자인인 조경식씨로부터 컴퓨터를 배운 이정호(67, 콜럼비아)씨는 “인터넷과 이메일 사용법은 물론 디지털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컴퓨터에 저장하거나 CD에 담고, 음악 CD를 만드는 법까지 배워 젊은이들이 부럽지 않다”며 즐거워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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