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동부와 서울, 그리고 평양을 연결하는 국제 OB 축구대회가 추진된다.
지난 4일 미 동부지역축구협회를 이끌어갈 초대 회장에 선출된 우태창 워싱턴체육회장(사진)은 “동부지역은 팀이나 대회 숫자 등을 고려할 때 전통적으로 축구가 가장 활성화돼 있는 지역”이라며 “위상에 걸맞게 국제 OB축구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부지역축구협이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국제 OB축구대회는 내년 중 미 동부지역 대표팀과 서울 OB팀, 그리고 평양 OB팀이 워싱턴에 모여 친선경기를 갖는 내용이 골자.
우 회장은 “서울 OB팀 참가는 아무런 문제가 없고 평양 OB팀도 뉴욕 축구협 관계자가 지난 봄 북한을 방문, 정식으로 참가 요청을 하는 등 협의가 진행 중이어서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축구 활성화를 위해 미 동부 지역 내 축구팀들이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시합을 갖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이 계획에 따르면 대회는 최강부, 장년부, OB부로 나뉘어 열리며 일년에 3-4회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미 동부지역축구협회’ 창립총회는 지난 4일 글렌버니 한인식당에서 워싱턴(임수창 회장)을 비롯 메릴랜드, 애틀란타, 필라델피아, 뉴욕 등 지역 축구협회 대표들과 재미축구협회의 박규현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재미축구협회의 박규현 회장은 “미국이 워낙 방대하다보니 한 협회가 모든 축구단체회를 관활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앞으로 지역협회들을 동부, 중부, 서부 등 3개 구역으로 크게 나누어 운영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부지역에는 뉴욕과 메릴랜드(볼티모어)가 각각 12개로 가장 많은 축구팀을 보유하고 있으며 워싱턴 8개, 필라델피아 7개, 보스턴 5개, 뉴저지 4개, 조지아 4개 팀들이 있다. 문의 (202)269-0690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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