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레드스킨스 세이프티 숀 테일러
상대선수에 침 뱉어 1만7,000달러 벌금
“승리수당도 뱉어!”
NFL 사무국이 상대선수에 침을 뱉은 죄로 워싱턴 레드스킨스 세이프티 숀 테일러에 1만7,000달러 벌금 처벌을 내렸다. 이는 레드스킨스 선수들이 플레이오프에서 승리를 거둔 대가로 받는 ‘승리수당’과 같은 금액이다.
테일러는 지난 7일 레드스킨스가 탬파베이 버카니어스를 17-10으로 꺾은 NFL 플레이오프 와일드카드 경기 3쿼터에서 상대 러닝백 마이클 핏맨에 침을 뱉었다가 심판에 걸려 퇴장 당한 결과 와일드카드 경기 승리 보너스를 고스란히 날리게 됐다. 9일 NFL 사무국에서 다음 경기 출장정지 처벌을 내리지 않는 대신 플레이오프 승리수당을 고스란히 빼앗는 처벌을 내린 것.
테일러는 아직까지도 자신은 무죄라고 우기고 있다. 그러나 심판이 바로 앞에서 그 장면을 목격했고, 테일러는 작년에도 신시내티 벵갈스 와이드리시버 T.J. 후시만자데에 침을 뱉은 혐의로 조사를 받았지만 그 장면이 카메라에 잡히지 않아 처벌을 피한 ‘전과’가 있다.
레드스킨스의 조 깁스 감독도 “비디오 리플레이만 보고는 결론을 내릴 수는 없지만 핵심선수가 그런 행동으로 퇴장을 당하면 팀에 해를 끼치는 것”이라며 “테일러를 불러다 충분히 타일렀다”고 말했다.
테일러는 그밖에도 폭행으로 법정에 서야하는 등 필드 안팎에서 여러 가지로 문제가 많은 선수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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