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년 중국으로 선교여행 떠나는 이석해 목사
지난 2000년부터 매년 중국 선교를 떠나고 있는 세광교회 이석해 목사.
복음을 들고 춥고 척박한 땅을 혼자 다녀야 하는 일이 절대 쉬울 리 없지만 그만큼 보람과 은혜도 크다.
지난 10월30일부터 11월18일까지 길림성과 요녕성, 흑룡강성을 기차로 여행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하고 돌아온 이 목사는 “갈 때마다 큰 역사들이 일어난다”며 “말씀을 증거해 달라는 요청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선교는 ▲교회 지도자 훈련 ▲세미나 ▲부흥집회 등 그 지역의 필요와 환경에 맞는 방법이 사용되는데 이번 여행에서는 데살로니가전서를 중심으로 이단들의 특성과 문제점들을 토론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 목사는 “하나님이 함께 하시니까 기적 같은 일도 많이 일어난다”며 흑룡강성에서 일어난 한 일화를 소개했다.
라북교회를 개척한 88세된 여집사가 죽음 직전에서 완전히 의식 불명이었는데 이 목사 일행이 들어가자 눈을 뜨더니 인사를 하고 아멘 할렐루야를 외치더라는 것. 죽기 전 “나는 하나님의 자녀다, 나는 예수님의 은혜로 천국 간다”를 반복했던 그 집사의 장례식에서는 믿지 않았던 딸과 아들이 예수를 믿겠다고 고백, 전도의 기회가 되기도 했다고 이 목사는 전했다.
세광교회가 속한 수도노회를 비롯한 한인 교계의 후원도 늘었다.
자비량으로 시작된 중국 선교는 3년 전부터 수도노회의 후원을 받고 있으며 동기 목회자들의 관심도 많아졌다.
정식 조직을 갖춘 것은 아니지만 후원자들은 현재 ‘북방선교회’라는 이름으로 이 목사를 돕고 있다.
한편 이 목사는 “100여호의 조선족 가구가 몰려 사는 흑룡강성 목강 지역의 크리스천들로부터 기도처소 건립 요청을 받았다”며 “이종암 전도사가 1월말 경 현지를 방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건립 비용은 3,000달러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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