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에 왔던 각설이가 죽지도 않고 또 왔네
“얼씨구 씨구 들어간다. 절씨구 씨구 들어간다. 작년에 왔던 각설이가 죽지도 않고 또 왔네~” 익살과 해학, 신랄한 풍자의 대명사 ‘품바’가 워싱턴을 찾는다. 대한민국의 대표 연극인 ‘품바(사진)’는 오는 9일(목) 애난데일 노바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5시, 8시 두차례 신명나는 막을 올린다.
‘품바’는 일제 압박의 식민지 시대부터 자유당 말기까지 전국을 떠돌며 살다간 한 각설이패 대장의 일대기를 모노 드라마로 꾸몄다. 김시라 작품에 서상규가 연출했다.
가장 낮은 자의 목소리를 통해 삶의 애환을 풀어내면서 지난 1981년 초연된 이래 98년 100만 관객을 동원하는 기록을 세웠다. 한국 최장기, 최다 공연, 최다 관객이란 불멸의 기록을 갖고 있는 연극의 명품이다.
출연진은 7대 품바의 김기창에 2대 고수 김태형이 호흡을 맞춘다. 김기창은 학을 연상시키는 날렵한 춤사위로 명성을 떨쳐왔으며 고수 김태형은 역대 최장 공연을 한 관록의 명인으로 불린다.
‘품바’는 1987년 미 10개 도시 순회공연에 이어 93년 한국일보 초청 7개 도시 공연을 했으며 이번이 세 번째 미주 공연.
워싱턴에 앞서 필라델피아에서 성황리에 공연을 마쳤으며 5일에는 뉴욕에서 동포 팬들을 찾는다.
이번 공연은 한국일보 특별후원에 수퍼 H 마트, 뉴스타 부동산, 내셔널 융자, K & B 와이어리스가 협찬한다.
티켓은 저녁 5시는 특별석이40달러, 일반석 20달러. 8시 공연은 특별석 50달러, 일반석 30달러. 한국일보, 비디오나라, 영화스토리, 코로니, 버크, 안방, 루트원 비디오점에서 예매한다.
문의는 703-941-8001.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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