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를 전 세계의 소비자들이 찾는 명품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미국의 관련 기관들을 찾았습니다.”
경북 한우 클러스터사업단을 이끌고 워싱턴을 방문한 여정수 단장(사진.56, 영남대 생명공학부 교수)은 이번 방미가 “주요 쇠고기 생산, 유통국인 미국의 첨단시설과 시스템을 직접 둘러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우 클러스트 사업단은 경북의 한우를 산·학·연·관이 힘을 합해 기술개발과 차별화로 부가가치를 높여 명품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사업 추진체. 지난해 전국 최초로 농림부의 광역단위 클러스터(집적단지) 사업으로 선정됐다.
사업단은 10년간 4백50억원을 투입해 한우의 생산 이력 추적시스템 구축과 유전적 특이성을 가진 경북형 한우 표준모델 개발, 친환경·기능성 사료 개발, 안전성이 확보된 도축·가공 및 유통체계 구축 작업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방미단에는 전국한우협회 남호경 회장, 경북도 축산기술연구소 장원혁 소장등 민관 자문위원 13명이 참가하고 있다.
이들은 도착 첫날인 10일 워싱턴의 미 농무성과 축우협회를 방문, 관계자들과 쇠고기 수출 방안등 한미 축산업 정책과 현실에 대해 토의했다. 또 11일에는 워싱턴 인근의 농장도 견학, 생산과 유통 현장을 둘러봤다.
방미단은 12일 캐나다 토론토로 이동했으며 보스턴의 MIT 대, 뉴욕의 농산물 전문 마트인 시스코도 잇따라 찾는다.
여정수 단장은 “토종 한우의 세계화 작업이 결실을 맺으면 질병과 가격 파동, 시장개방의 위협 등으로 도산 위기에 처해있던 한우산업이 고부가 가치·미래형 산업으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우박사’로 불리는 여정수 단장은 81년부터 영남대에서 동물유전과 육종학을 강의하고 있으며 미 마퀴스사판 세계 인명사전에 2년 연속 등재되는 등 국제적인 동물유전학자로 이름을 떨쳐오고 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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