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식약청 발표… 미국내 시판 제품 안전성 우려
한국에서 판매중인 유아용 우유 엔파밀에서 쇳가루가 검출돼 부모들이 미국내 판매용에 대한 안전성 문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국 식품의약청은 한국에서 판매중인 ‘엔파밀 리필‘ 7통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4통에서 쇳가루나 니켈로 추정되는 금속성 이물질이 검출됐다고 14일 밝혔다. 한국 농림부는 해당제품의 유통 중단을 명령했고, 백화점 등에는 반품이 줄을 잇고 있다.
한국에서 판매되는 엔파밀 분유가 모두 미국에서 제조되고, 실제로 1월말 로드 아일랜드주에서 판매된 엔파밀 제품에서도 쇳가루 이물질이 발견돼 한인 사회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일고 있다. 포털사이트 미시USA(www.missyusa.com)에는 ‘앞으로 엔파밀을 안 먹이겠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제조회사인 메드존슨은 다른 제품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게일 우드 대변인은 15일 이번 사태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 뒤 “한국 식약청에서 연락을 받은 게 없고 현재는 리콜 계획도 없다”며 “한국 지사에서 자체 성분분석을 의뢰해 늦어도 이틀 뒤면 정확한 결과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월말 케이스는 제조공정에서 금속 성분이 자연 발생한 것으로 인체에는 아무런 해가 없는 것으로 판명됐다”며 “혹시 문제가 있는 제품을 발견하면 소비자보호센터(1-800-BABY123)로 꼭 알려달라”고 덧붙였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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