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한인회 직원들이 27대 한인회의 모든 기록과 자료를 영구보존하기 위해 자료수집과 정리작업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조동진 사무국장, 조주현씨, 노엘라 김 사무차장. <이승관 기자>
‘27대 활동사’ 발간-재정기록·자료 등 영구보관 추진
LA한인회 43년 역사상 처음으로 ‘문서자료실’을 만들기로 했던 27대 LA한인회(회장 이용태)가 지난 2년간의 활동내용을 담은 ‘27대 한인회 활동사’를 발간하고 27대 한인회의 활동내역 기록과 재정기록 등 모든 기록과 자료를 정리해 영구보관할 예정이어서 ‘기록과 역사에 무관심한’ 한인사회에 신선한 바람이 일 것으로 보인다.
LA한인회 조동진 사무국장은 현재 공사중인 한인회관 확장공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한인회 사무실 내에 별도의 ‘문서자료실’을 만들 것이며 27대 한인회의 모든 기록을 한데 모아 28대 한인회에 전달할 계획으로 현재 자료정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27대 한인회는 기록도 자료도 없는 ‘역사 없는’ 한인회 시대를 마감하는 최초의 한인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한인회는 이를 위해 영수증 하나에서부터 활동내용을 담은 사진 한 장, 사업 기안서, 회장의 메모까지 모든 기록과 자료를 CD에 담기위한 사전준비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최근엔 전담직원을 두고 27대 한인회 활동사 발간 준비도 진행하고 있다.
27대 한인회가 차기 한인회에 전달할 자료집CD에는 이용태 한인회장 임기 중의 사무국 업무, 재정 내역, 회의록, 사진 등 각종 자료와 기록이 담기게 되며 6월 발간할 예정인 ‘한인회 활동사’ 책자에는 27대 한인회의 활동과 업적을 중심으로 사진자료 등이 실리게 된다.
조동진 사무국장은 “영구보존되는 기록과 자료는 한인사회의 역사로 남게 될 것이며 한인회 발전을 위한 소중한 자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정부나 공공기관의 그랜트를 받는데도 반드시 기록과 자료의 보존이 필요하며 새로 출발하는 28대 한인회의 활동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회장이 바뀔 때 마다 단절이 반복되온 한인회가 이제야 기록과 자료의 보존에 눈을 뜨게 된 것은 늦었지만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라는 것이 한인사회의 중론이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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