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경찰국에 한인사회 주장 전달” 여론
공사가 한창인 올림픽 경찰서(가칭) 관할구역 설정을 앞두고 현재 윌셔와 램파트 경찰서로 양분된 한인타운이 단일 경찰서 구역으로 포함될 수 있도록 LA 시정부와 경찰국을 상대로 조직적인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LA 시의회 관계자들은 새로운 경찰서가 문을 여는 것에 대비, 한인타운을 비롯한 LA 경찰국(LAPD) 산하 모든 경찰서에 대한 관할구역 재조정이 불가피하다며 효과적인 한인타운 방범활동을 위해서는 한 경찰서가 전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한인사회의 여론을 전달하기 위해서는 지금부터라도 서둘러야 한다고 지적했다.
LAPD 내부에서는 신설 경찰서 관할구역이 남북으로는 멜로즈에서 10번 프리웨이, 동서로는 알링턴에서 후버까지 지역이 돼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주민의회 등 각 커뮤니티 단체들은 벌써부터 이번 재조정 기회를 서로 유리한 방향으로 이끌어내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인사회도 한인타운의 지리적 구분에 대한 새로운 평가와 분석을 바탕으로 전담 경찰서를 단일화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로비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한인타운은 남북으로 올림픽에서 베벌리, 동서로는 웨스턴과 버몬트 구역으로 규정되는 것이 일반적인 개념이었다.
그동안 한인들은 타운의 치안활동이 2개 경찰서로 나눠져 있어 범죄신고 때 불편이 적지 않았으며 효율적인 경찰력 운영에도 지장을 받고 있다는 입장을 오랫동안 제기해 왔다. 또 일부에서는 한인타운을 단독 관할하는 경찰서 설립이 한인타운 중요성을 증명함과 동시에 한인사회 위상 강화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탐 라본지 시의원의 입법보좌관 김영지씨는 “타운 단독 관할구역을 요구하기 전 한인타운이 어디에서 시작해 어디에서 끝나는지 정확한 선을 긋는 것이 급선무”라고 지적했다.
<김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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